LA 투자목적 주택, 좀더 기다려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터지면서 주택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모기지 업체들 경영은 이미 심각하게 악화돼 지난해에만도 20여 개가 넘는 회사가 문을 닫았고, 최대 모기지 전문회사인 프리몬트제너럴 코퍼레이션은 모기지 사업 부문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새 미국 주택경기를 주도해 왔던 캘리포니아주의 상황은 올 들어 180도 바뀌었다.
주택 매매가 감소하면서 집이 팔리지 않자 모기지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한 주택 소유주들이 잇달아 집을 포기하고 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로 이 지역의 주택가격 역시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라슨 리 워싱턴뮤추얼 이사는 "부동산 업자들은 쉬쉬하고 있지만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을 빼앗기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뉴스는 시장 전문가들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주택 소유주 150만명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주택을 압류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학군이나 거주 요건이 좋은 주택지역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경우 집을 팔려는 사람만 있을 뿐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자들의 전언이다.
이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우 좀더 때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량 주택과 비우량 주택 가격차 역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LA 지역에서도 라크레센타나 라캬나다, 플러튼, 어바인 등 한인 밀집지역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역시 프리몬트나 새너제이, 로스앨터스, 쿠퍼티노 등은 주택 가격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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